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성사시킨 평화를 향한 전진을 환영한다.
이것은 긴 여정 속에서 의미있긴 하지만 일회성 사건이므로, WCRC는 회원교회들이 세계곳곳의 자매와 형제들과 더불어 평화와 치유와 화해를 위한 기도와 행동을 계속해달라고 촉구하는 바이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는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평화를 향한 진전들에 대해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통일의 비전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큰 도약이 되도록 간구합니다.
우리의 촛불이 격렬한 불길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칼은 보습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창이 가지치는 낫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아들께서 우리를 향해 사랑으로 팔을 펼치신 것처럼
우리도 팔을 뻗어 포옹하게 하소서.
아멘.
에큐메니칼 대표단과 함께 다음 주 북한을 방문 할 예정인 WCRC 총무 크리스 퍼거슨(Chris Ferguson)은 “한반도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오래 되었습니다. 우리는 남한 기독교인과 북한 기독교인 사이의 지속적인 에큐메니칼 동행 즉 양자간 관계와 대화와 교류가 이 지역 평화를 위한 중요한 자원이라고 소중히 여기는 바입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와 세계교회협의회(WCC) 회원으로 구성된 에큐메니칼 대표단은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다. WCRC로서는 이번이 지난 3 년 안에 두 번째 방문이 될 것이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작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WCRC 총회에 대표단을 보냈다. 라이프치히 총회에서 북한 대표단과 남한 대표단은 모두가 함께 주의 식탁에 참여하는 아가페 점심식사가 열렸으며, 또한, 한 번의 본회의가 한반도 평화에 대해 헌정되었다.
총회는 WCRC에 평화를 위해 일하는 여러 에큐메니칼 이니셔티브를 결집시켜 “한반도의 치유와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에큐메니칼 동행 과정”을 출범하도록 지시했다.
“WCRC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한국 에큐메니칼 포럼(KEF)과 다른 에큐메니칼 단체들와 신앙 단체들과 협력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무장화와 평화를 옹호하는 협력자들과 회원교회들과 동역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라고 WCRC 정의와 증거분과(justice and witness) 사무국장인 필립 피콕(Philip Peacock)은 말했다.
에큐메니칼 대표단에는 퍼거슨과 피콕 외에도 WCC 총무 올라브 피스케 트베잇(Olav Fyske Tveit)와 WCC 국제관계교회위원회(CCIA) 피터 프루브(Peter Prove), CCIA 사회자 프레드 치카네(Fred Chikane), WCRC 부의장 실비아나 마리아 아피툴레이(Sylvana Maria Apituley)가 동참했다. 이 방문은 WCRC의 한국을 위한 다른 사역과 더불어 WCC의 정의평화순례에 근간하고 있다.
이 북한 방문이 끝나면 서울에서 5 월 10-16일 WCRC 실행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실행위원회 회의 기간에 실행위원들은 여러 사역 중에서도 비무장지대에서 기도회를 가지며 한국의 회원 교회들의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